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이성환 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7일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에서 열린 ‘한•일 아카데믹 데이 2015’에서 뇌파 기반의 하지 외골격 로봇 제어 기술을 공개했다. <br /> <br />연구팀은 "이 기술은 좌회전을 하려면 5개 LED 방향판 중 왼쪽 LED를 보기만 하면 그때 발생하는 뇌파 신호를 후두엽에서 전기 변화를 감지해 로봇을 왼쪽으로 움직이라고 명령을 내린다"고 설명했다. <br /> <br />이 교수는 "뇌졸중이나 알츠하이머 등 다리를 쓸 수 없는 하지 마비 환자들이 이러한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생각만으로 걸을 수 있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"이라고 말했다. <br /> <br />이날 행사에서 샤오우엔 혼 MS 아시아 연구소장은 MS가 진행하고 있는 세가지 혁신 기술인 이미지 인식 기술과 영상 오브젝트 분할, 공기 질 예측 기술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. <br /> <br />이미지 인식 기술(Image Recognition)은 컴퓨터가 사람과 물체의 형태, 위치를 감지하는 기능으로 세계적인 이미지 경진대회인 '이미지넷'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. <br /> <br />영상 오브젝트 분할(Object Segmentation in video)은 영상에서 사람과 차, 하늘 등 각 이미지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기술로 영상 감시, 스마트카, 자동 사진 편집 등에 활용될 수 있다. <br /> <br />공기 질 예측 기술(Air Quality Prediction)은 기존 대기 오염 데이터와 날씨, 교통량, 사람의 이동 패턴, 위치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공기 질을 예측하는 기술로 대기 오염이 심한 중국 베이징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. <br /> <br />샤오우엔 혼 소장은 "이 자리에서 발표된 연구 내용들은 모두 새로운 세계로의 전환을 이끌 미래 기술들"이라면서 "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석학들과의 활발한 공동연구의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다"고 말했다.